라지

1. 왜 갑자기 감자튀김이 그렇게나 땡겼던 걸까. 감자튀김 감자튀김을 보싸노바풍으로 노래하며 감자튀김글을 두 개나 올리고 나서야 그 시작이, 튀김여신이 운명적인 Calling을 내 귓가에 속삭여주신 것 때문이 아니라 실은 J님의 크라제 칠리치즈프라이 글의 영향 이었단 걸 깨달았다. 0_0 하악, 걷잡을 수 없는 감자튀김의 파장은 T님을 롯데리아로 인도하고, TT님을 울리고, S님으로 하여금  소울푸드 어니언로프 글을 쓰도록 만들고.....
누구든 원하시면 튀김 릴레이 바통을 붙잡고 전력질주 하시라능. 여기서 다시 한 번 S님의 명언
세상 모든 건 다 튀길 수 있서!
2. ;ㅂ; 담당 헤어디자이너 또 퇴사. 벌써 두 번째다. 드디어 이 사람이다! 찾았다! 안도한 지가 언젠데 이렇게 연락도 없이 퇴사냐. 마음에 드는 헤어디자이너 만나기가 얼마나 힘든데.....특히 남자친구 머리를 제대로 만져주는 사람을 찾기가 얼마나 고된 일인데 ;ㅂ;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시험'을 거듭할 생각을 하니 현기증이 나. 오늘 머리 새로 할 생각으로 머릴 산발하고 집을 나섰는데, 예약 전화를 걸었다 이 소식을 듣는 순간 돌처럼 굳어버렸음. 아아, 난 자포자기 당분간 사바나의 숫사자처럼 하고 지낼테다.

3. 전에 이야기했던 휴가를 3일 정도 다녀오기로 했다. 코 앞으로 가는 거라 '여행'이라 말하긴 뭣하고 그냥 느긋느긋하게 쉬며 맛있는 것 먹고 긴장 풀고 오려고. 친구들이랑 저녁부터 만나서 놀려면 낮에 주말 밀린 집안일을 다 해놔야 하는데 허둥지둥.
 
4. 파르님이 추천해주셨던 크림치즈+헤비크림(보다 1-2%정도 유지방 함량이 낮긴 한 거였지만) 얹은 스무디 먹어봤는데 우왕ㅋ굳ㅋ 모양 예쁘게 나오면 사진 찍어둬야지.

5. 요즘의 식생활이 참으로 말이 아니다. 식재료가 다 떨어진 건 아닌데 다 모아놓으면 전체적인 요리의 그림이 전혀 안 나오는 거다 ;ㅂ; 날도 후텁지근해서 쿡탑 옆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지치지. 미묘하게 어긋나는 식재료로 요리를 만들려니 신경쓰이지.
아아 슬럼프에 빠져 김밥천국에 네 번이나 의지하였음. 연달아 네 번 가니까 아줌마가 알아보고 참치김밥 옆구리가 터질만큼 참치를 엄청 많이 넣어주시고, 쫄면에 계란을 반 개가 아니라 한 개 통째로 넣어주셨다!!!!! 요리 같은거 하지 말고 김밥천국에 의지해. 편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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