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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 담근 김치 사진이 하드 안에서 굴러다니길래 그냥 올림. 날이 후끈해지니 고춧가루 많은 김치가 별로 끌리지 않길래, 고춧가루를 반으로 줄이고 나머지 반은 마른 고추를 갈아 넣었다. 매번 똑같이 담그면 지루하니까 재료를 조금씩 바꿔가며 변화를 주고있음. 최근 어떤 분으로부터 생 파프리카를 갈아만든 김치가 맛있다는 정보를 듣고 솔깃! 다음에는 파프리카 넣은 김치를 담그게 될까나.
같은 양의 김치를 담가도 포기김치로 담그는 것보단 막김치로 담그는 편이 시간도 노동력도 양념도 덜 들어간다. 따로 썰어낼 필요도 없고 숙성시간도 비교적 짧으니 게으른 나에겐 우왕ㅋ굳ㅋ 많이도 아니고 배추 한 두 통씩 사다 조금씩 자주 담가먹는다. 아, 차마 티는 안 냈지만 여름맞이 회심작 열무 얼갈이 김치의 반응이 생각보다 밋밋해서 실망. 재료 씻는 것도 다듬는 것도 다루는 것도 배추김치보다 몇 배나 더 귀찮고 까다로운데 ;ㅂ; 보람도 없이.
히힛~ 그냥 사도 되고, 지척에 있는 본가의 김치냉장고에서 퍼와도 되는 김치를 굳이 만들어먹는 까닭은, '재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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