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1. 내 차/자전거 아님. 그냥 오가는 길에 보여서 무심코.

2. 토요일 아침. 늦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눈이 떠져서 0_0 흑. 이것저것 했다. 비상계단에 나가 카펫을 털고, 거실 바닥의 물건을 주워 올려 정리하고, 흩어진 케이블도 알록달록한 타이로 다시 한 번 묶어 정리. 밀린 빨래 가운데서 수건만 분류해 설탕 한 큰 술, 옥시크린 한 큰 술, 세제 조금 따라 넣고 헹굼 여러 번 추가해 삶음 세탁. 밀린 설거지감 싹 정리해넣고 식기세척기 ON. 창문을 양쪽으로 반쯤 열어놓고 청소기 돌아가게 해놓은 뒤 외출.  

3. J씨랑 만나 식사. 식당 벽에 붙은 유명인사들 싸인 중에서 무한도전팀 싸인을 발견하고, 왜 도니 것은 없을까 잠시 추리.

4. 쇼핑. 이것저것 사랑스러운(!) 물건들을 사느라 정신이 나가서 정작 필요했던 식기용 세제와 린스, 애호박과 두부, 자전거 짐줄 등 당장 필요한 물건들을 사지 못 했다.

5. 싸게 잘 산 건가? 넋 놓고 걷다 주차장에서 철퍼덕 넘어져버렸다.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어 한 3분을 꼼짝 않고 엎어져 있었다. 꺾인 왼쪽 발목을 걱정하는 동안, 오른쪽 무릎이 피투성이가 되어가는 건 모르고 있었군! 레깅스를 조심스럽게 올려보니 피가 피가!!! 근데 다치니까 J씨가 몇 배로 다정해져서 내심 즐거웠음. 뮌하우젠 증후군이 별 게 아니라니까.

6. 집에 와서 사온 물건들 정리. 에어컨 쌩 틀어놓고 방금 사 온 Wii 베이징 올림픽을 조금 플레이해 봤음. 0_0 밀린 빨래를 돌려놓고 한가하게 아이스티 홀짝홀짝 마시며 노트북 놀이하고 있자니 그냥 촘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다. 쫓기듯 가야할 곳도 없고, 반드시 해야할 일도 없고, 분초를 다투는 시급한 근심거리도 없는, 평범하고 나른한 토요일. 헤에 인생 뭐 있나. 뒹굴뒹굴뒹굴뒹굴.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튀김릴레이 잇힝, 잡담.  (12) 2008/07/05
토요일 낮 잡담  (4) 2008/06/28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6) 2008/06/28
It's a jungle out there, Monk  (2) 2008/06/27
http://teacosy.tistory.com/trackback/135 관련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