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이' 이야기. 인도 스파이스-마살라, 홍차, 우유를 넣고 진하게 끓여낸 밀크티다 +_+ 차게해서 마시기도 하지만 역시 제대로 맛 보려면 뜨끈뜨끈하게 마셔야함. 0_0 동네 스타벅스에서 tazo의 짜이 티백을 사다 우려 마시면 아주 간단하지만, 난 내 입맛에 맞게 마살라를 섞어 마시는 걸 좋아하므로; 찻잎 따로 마살라 따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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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단 짜이를 얼마나 끓일 지 결정한다. 찻잔 한 잔 즉, 130cc-150cc의 홍차를 끓이는 데 드는 찻잎의 양은 2g-3g이고 물과 우유의 비율은 5:5 내지는 4:6 정도가 표준. 계산 다 끝냈으면 시~작. 시나몬 스틱, 카다몸, 클로브 준비.(다른 땐 스타아니스, 생강, 넛멕, 통 흑후추 따위를 넣을 때도 있지만 이 날은 특별히 좋아하는 것만. 생강은 날이 너무 더워서 뺐다. 펜넬은 없어서 못 넣어먹어봤음. 다른 건 빠져도 괜찮지만 카다몸과 시나몬이 빠지면 0_0 곤란해~! 이 마살라들을 밀크티가 따로 따로 만나면 진저밀크티, 카다몸밀크티, 시나몬밀크티, 바닐라밀크티 끝도 없는 조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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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 팬에 물과 마살라를 넣고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올 때까지 가열.
2). 살짝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조절한 뒤 찻잎을 넣고 2-3분 우린다. (찻잎은 밀크티에 어울리는 것으로 BOP이하 크기의 자잘한 것이 더 좋다는 당연한 이야기. 티백으로 끓일 경우엔 티백 하나가 찻잔 한 잔 분량이라는 또 당연한..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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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가 우러나면 우유를 넣고 끓기 바로 직전까지만, 가열한다.
4). 달짝지근해질 정도로 설탕을 충분히 넣어 단맛을 낸 다음 티 스트레이너에 잘 걸러서 마시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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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음식점에서 파는 것 같은, 커피색으로 보일만큼 징글징글하게 진하고, 우유막이 생길정도로 아주아주 뜨거운 마리아풍의 특제 짜이 완성. 우왕ㅋ굳ㅋ

+ 위의 레시피에서 마살라만 쏙 빼고 끓이면 로열밀크티가 된다.

+ 여기서부턴 내 취향.
잡냄새가 많은 고온살균우유를 넣는 것보다 깔끔한 저온살균우유를 넣는 편이 훨씬 맛있다.
시간여유가 있으면 우유거품을 잔뜩 얹어먹는다 >_<
꿀은 홍차랑 궁합도 안 맞고 맛도 잘 안 어울림.
스트레이트티엔 설탕을 잘 안 넣지만, 넣는다면 백설탕이 낫고
밀크티엔 이상하게 향기가 화사한 유기농원당/설탕을 넣는 편이 더 좋다.

+ 위의 밀크티를 끓인 찻잎은 fauchon의 morning tea. 아쌈과 실론이 잔뜩 들어있고 찻잎도 자잘해서 밀크티에 잘 어울렸음. 마살라로 찻잎 자체의 향을 누르는 게 좀 아깝다싶게 맛있는 차.

+ 한나님 생각에 평소보다 좀 자세한 포스팅을; 했지만 남들이 하는 방법이랑 똑같아서 ;ㅂ;
 (부끄러워하며 뛰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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