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그 외/가본 곳 2008/04/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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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 출발 확정하고 예약금을 냈다. 엎치락뒤치락 사고도 많았지만 어쨌든 출발.
미리 정해뒀던 아웃라인대로 관광없는 휴양여행. 비행기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최소한으로 할 것 - 경유없이 직항, 저가항공사 말고 국적기로 예약. 리조트는 우리가 찜해둔 곳이 모두 예약불가(아니 왜!... 하긴 며칠 안 남았는데 촉박하긴 하지)라서 아쉬운대로 새로지은 적당한 곳으로 골랐음.
주변 사람들에게 여행소식을 알렸다. 늘 갑작스레 여행을 결정하고 훌쩍 떠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놀라지도 않더라. 그렇죠? 제 성격 알잖아요. 문제는 긴긴 겨울을 지내고난, 준비 안 된 몸뚱이 때문에 예쁘게 맞는 비키니가 없다는 것. 살쪘을 땐 절대 예쁘고 비싼 옷을 사주지 않고, 살빠졌을 때만 무한 포상을 내리는, 당근과 채찍 정책에 어긋나는 소비를 해야한단 말인가. 비치웨어랑 필요한 것들 쇼핑해야하고, 면세점 구경도 해야하고, 잡다한 투어들 예약도 해둘지 말지 결정해야하고, 차를 렌트해야하나 말아야하나도 고민. 아아아, 이번 주엔 손발톱 관리 안 해도 되겠다 스파가서 싸게해야지 룰루.(사진출처는 태국관광청)

그나저나 요즘 밤 아홉시만 되면 자고  새벽 다섯시만 되면 깨는데 이를 어쩌나. 어제 온에어도 못 보고 잤다 하아... 일찍 일어나니까 하루가 너무 길어. 이번주 내내 이러니까 당황스러워 못 견디겠다. 나 이런 사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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